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오는 주말까지 첼시에서의 자신의 첫 영입이 완료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는 첼시가 3360만 파운드(*약 510억 원)와 보너스를 더한 금액에 하킴 지예흐를 영입하기로 아약스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램파드 감독은 추가적인 화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지예흐를 영입하려 했으나, 당시 아약스는 이번 시즌 말까지 그를 놓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월에 있었던 에딘손 카바니와 드리스 메르텐스를 향한 첼시의 영입 제안도 실패로 돌아갔었다. 지난 여름 첼시의 선수 영입을 막았던 징계에 대한 항소에 성공해 징계가 철회됐음에도, 첼시는 1월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던 것이다.
26세의 지예흐는 네덜란드 리그 최근 5번의 시즌에서 4차례나 도움왕에 등극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선수이며, 작년 11월에 있었던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4-4 무)에서는 도움 2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그는 종아리 부상으로 잠시 경기에 못 나서기도 했지만, 어쨌든 리그에서 6득점 13도움을 기록한 상태이다.
시즌이 끝나면 공격진에서만 4명의 선수가 떠날 수도 있기에, 첼시는 이들의 대체자로 제이든 산초와 무사 뎀벨레를 영입하는 데 여전히 흥미가 있는 상태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있는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도 된다는 허락을 받을 것이나, 구단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53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리옹 역시 토트넘 핫스퍼를 포함한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영입하고자 하는 뎀벨레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지예흐 영입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32세의 페드로의 이적을 첼시가 허락할 것임을 뜻한다. 31세의 윌리안, 33세의 올리비에 지루, 26세의 미키 바추아이도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