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동반 부진’ OKC, 3시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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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포틀랜드에 98-111로 패하면서 시리즈를 1-3으로 뒤처지게 됐다.
지난 20일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폴 조지가 32득점 10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3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 23.8%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포틀랜드의 가드 CJ 맥컬럼 2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4쿼터 중요한 순간에서 상대방의 에이스 폴 조지의 볼을 스틸하는 등 2스틸을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데미안 릴라드 역시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는 등 24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여기에 포워드 알 파룩 아미누도 3점슛 4방을 포함해 19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와 웨스트브룩 두 에이스의 슈팅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으면서 시리즈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웨스트-브릭(West-Brick)'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리즈 4경기 동안 평균 21.3득점 8.3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이 36.3%로 매우 좋지 못하다. 3점 성공률 역시 30.4% 그쳤으며 골밑 득점까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이번 4차전에서는 후반전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어깨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후반기부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조지 역시 이날 경기 막판에는 활약했으나 시리즈 평균 야투 성공률이 37.0%로 상당히 부진한 상태다. 장기인 점퍼도 총 59개를 던져 단 19개만 성공(성공률 32.2%)시켰다.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불렸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들의 부진 속에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은 커녕 3시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앞두고 있다. 2016-2017시즌 휴스턴 로케츠에 시리즈 합계 1-4로 패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에는 유타 재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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