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 달성 이후 충격적인 자진 사퇴 소식을 발표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을 구하고 있는 첼시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단 감독은 지난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자진 사퇴 소식을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최초 3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쌓고도 자진해서 사퇴한 지단 감독을 향해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까지 모두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 부임을 원하는 구단에는 희소식인 것으로 보인다. 6월 1일,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첼시가 지단 감독에게 감독직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초 보도는 '더 선'이다. 이 매체는 "첼시는 올 시즌 리그를 5위로 마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머물렀다. 아직까지 콘테 감독의 경질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첼시는 마우리지오 사리 감독과의 계약이 거의 확정되고 있다"라며 첼시의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까지 사리 감독을 사령탑에 세웠던 나폴리는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그 후임으로 발표했다. 그럼에도 아직 나폴리는 사리 감독의 계약 해지가 완료되지 않았다. 이 의미는 2명의 감독이 나폴리에 있는 형태인 것이다"라며 "이처럼 사리 감독이 나폴리, 첼시 사이에서 계약이 완료되지 않자 첼시는 현재 또 다른 상황을 만들고 있다. 그것은 자진 사퇴한 지단 감독을 향한 제의"라며 첼시 구단이 지단 감독의 사퇴 소식과 함께 지단 감독에게 곧 제의를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지단 감독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을 때, 이는 첼시에는 노랫 소리 처럼 들렸을 수 있다. 첼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여전히 유럽 정상 탈환에 대한 야망이 있고 지단 감독은 콘테 감독을 대체할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첼시가 지단 감독에게 제의를 건네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라며 지단 감독을 향한 첼시의 관심 소식을 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와 '데일리스타' 역시 "첼시가 지단 감독에게 확실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를 후속보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언급한 지단 감독이 정든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