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이 좋은 떡밥(?)을 이렇게 만들어 버리다니요...ㅠ

내용은 아시다시피 태평양 전쟁 중 일본 기동함대 항모 4척이 미드웨이 공격하려다가 미 해군 항공대에게 세게 후려맞았다는 거고

영화 상에서 진주만부터 미드웨이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사이사이 끼우려고 노력한 건 보이는 데 문제는 이거저거 다 넣으려다보니 전개가

후다다다다다다닥 하고 넘기는 느낌이라 사전지식 없이 영화 관람하시는 분들은 ???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 같았습니다.

군인 부인들은 왜 나온건지... 차라리 그 부분 다 빼고 양측의 상황 부여에 좀 더 힘을 줬다면 그나마 괜찮지 않았을까...ㅠ

영화 관람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한번 쯤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서 찾아보고 가시는 게 좀 더 영화를 이해하기엔 나을 것 같습니다.

p.s#1 CG 예상보다 더 어색하게 보입니다..

p.s#2 아군기가 적기랑 뒤섞였는데 고사포로 화망을 형성한다라...?

p.s#3 제로센 뚜까패는 돈틀리스?

p.s#4 (일본 입장에서) 미드웨이 공격대(vs지상)와 미 항모 공격대(vs함정)의 무장 차이에 대한 내용은 사전 지식이 전혀 없다면 뭔 소린가

      하실 수도... 사실 이 부분에다가 함대 상공에서 방공 임무 중이던 제로센들의 연료, 탄약 소모 문제+타이밍이 급강하폭격에 뚜까맞는

      큰 핵심 사유인데... 너무 휙휙 지나가더군요.

p.s#5 미 해군 항공대는 폭격기만 운용했냐?ㅠㅠ 캣들 어따 팔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