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 낳을 때 내 남편은 “자기야 안돼”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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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생일이 2월 29일 이거든ㅋㅋㅋ 양수가 새서 바로 입원했는데 우리가 의사쌤께 부탁한 건 딱 하나였어ㅋㅋㅋ “최대한 늦게 낳게 해주세요” 라고ㅋㅋㅋ 그래서 유도분만에 쓰는 촉진제도 안 썼어. 초산이고 입원한게 오후 1시라 3월 1일 생일로 만드는게 가능할 줄 알았지ㅋㅋㅋㅋ 근데 저녁 즈음 되니까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구ㅋㅋ 분만장으로 옮기고 힘주고 있는데ㅋㅋㅋ 남편이 저 멀리서 “자기야 아직은 안돼”라고 외치더라ㅋㅋㅋㅋㅋ 보통은 힘내 이런거 얘기하잖아ㅋㅋㅋ 아픈 와중에도 웃겼어ㅋㅋㅋㅋㅋ 결국은 2월 29일에 태어났어ㅋㅋㅋㅋ 근데 막판 진통은 정말....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고 싶었기 때문에ㅋㅋㅋㅋ 어쩔 수 없었어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가톨릭이라 나중에 우리 애 세례 받을 때 세례명을 뭐로 할까 찾아보니까 2월 29일은 해당 일자에 성인도 없더라구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 애 생일은 올해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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