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 이별 통보 당했는데, 전여친 한테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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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내에서 일방적으로 이별통보 당하고 힘들게 힘들게 버티면서
잊어가고 있을때쯤, 술한잔 가볍게 걸치고 잠에 드려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전여친이였어.(내가 술쳐먹고 전화할까봐 전화번호 삭제함)
술이 누가봐도 거하게 취한 목소리길래 무슨일로 전화했냐니까
다짜고짜 지금 자기보러 와줄 수 있냐고 하더라,
나는 병신마냥 전화를 기다린 사람처럼, 언제나 갈 수 있는 사람처럼 대기하던 사람처럼,
바로 전여친 집으로 택시타고 집갔음,
가보니까 딱봐도 완전 거하게 취해 있었음.
예전에 이별통보 당할때, 내가 울고불고 얘기 좀 하자고, 헤어지기전에 진지하게 얘기라도
하자고 했을때 귓등으로도 안듣고 바로 차갑게 돌아서고 헤어지자더니,
몸이 외로웠는지, 마음이 외로웠는지, 이런식으로 전화한게 솔직히 기분은 안좋았는데,
그냥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는게 좋았는데 그냥 바로 기분이 좋았다.
그날 서로 기다렸다는 듯이 달아오르듯이 저녁이랑 아침에 사랑 나누고 출근했는데,
다음날 아무말도 없었다.
나는 이것 때문에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인가 헷갈려하는데, 그 뒤로 3일동안 아무얘기 없길래
답답해서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 '술도 많이 취했고, 불렀을때 진짜 올줄 몰랐다, 앞으로 이런연락 없게 하겠다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답장하더라.
솔직히 너무 실망스럽고, 내 스스로 현타가 왔다.
나는 저 사람 진짜 좋아해서 연락도 안하고, 밤에 생각나도 저런식으로 전화하지는 않았음
근데 상대방은 본인이 가장 싫어다한다고 입으로 얘기한 행동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니까 너무 화가 났음.
진짜 앞으로 여자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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