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크롬다운로드 광고제거
포인트 랭킹
131 어부노래724,000
231 유럽풍600,600
324 송중기474,430
430 노브379,600
531 007빵354,460
631 이파리353,750
730 어니스트296,350
829 chs5459273,600
928 손흥민243,250
1027 소다210,130

 

오늘의유머

학원강사 6년 ... 현타와서 제육에 소주 한잔..

페이지 정보

작성자 3 유머러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29 댓글0건

본문

게시물 이미지
학원 강사 6년 했음 대학교 졸업하고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었음 대학교 시절에 과외랑 학원 알바 하던 게 있어서 고향 내려와서도 노느니 학원 알바나 해야겠다 싶었음 처음엔 한 1~2년 할 생각으로 알바로 중학생만 하다가 그 애들이 고등학교 올라가고 결국 중고딩 다 하게 됨 그렇게 어느새 6년이 흐름 그 사이에 작은 학원도 스터디카페 딸린 학원으로 확장했음 이렇게 학원강사가 되는구나 생각 들 무렵 하고 싶은 게 드디어 생기고 이런 저런 일로 안 좋은 일이 생기며 학원을 관둬야겠다 생각 듦 그래서 2학기 시작할 때 즈음(9월) 이번 학기(12월)까지만 하겠다 원장에게 말함 그 사이에 후임 선생님 구하면 인계하고 나가겠다 말씀 드림 11월까지 아무런 액션이 없어서 까먹은 것 같길래 다시 말씀 드림 내가 11월에 다시 말 하고 그때부터 구하기 시작한 것 같음 11월 중순 즈음 내년 2월까지 해주면 안 되겠냐고 연락 옴 나도 내가 할 게 있어서 안 된다고 말함 그리고 12월 마지막 출근 전 날 사람 구하기 어렵다고 2월까지만 해달라 다시 연락 옴 개인적인 일정이 있다고 안 된다고 죄송하다고 함 네 이렇게 한 글자 옴 그동안 감사했다 항상 응원하겠다 말씀드림 읽씹 당함 마지막 수업 날 나와서 마지막 인사라도 해줄 줄 알았음 아니면 메시지라도 하나 보내줄 줄 알았음 그냥 아무말도 인사도 없이 6년을 수업했던 그곳에서 나옴 학원강사 특성상 애들이랑 마지막 인사 하기도 어려운데 그렇게 그냥 터벅터벅 걸어 나옴 나오니까 눈 오더라 6년의 세월이 허무한 날이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