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데 자배달 하면서 있었던 실화썰 하나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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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사를 하는데 동업자가 보통 요리하고 나는 거의 배달위주로 하는데
이번 겨울 엄청 추운날이였거든 아파트 배달을 갔는데 공동현관을 열고 들어가는데
비니를 쓴 어떤 아저씨가 양손가득 재활용쓰레기를 들고 나오고있었어
그냥 아무생각 없이 지나간 다음에 엘레베이터를 눌렀는데
그아저씨가 다시 뒤로 돌아와서 내옆에오더니 아우 추워 마스크좀 챙겨와야지 하더라고
나는 평소에 넉살이 좋은편이라 오늘 너무 추워요!!ㅠㅠ 하면서 맞장구 쳐줬는데 (엘베 기다리는중)
갑자기 자기가 자꾸 깜빡깜빡한대 3년전에 사고로 머리를 다쳐서 수술을 크게했는데 그때부터 자꾸 깜빡깜빡한다는겨
그러면서 비니 벗더니 막 수술자국 보여주는거야 또 맞장구 잘 쳐줬지 괜찮으시냐 어떤 사고를 당하신거냐 (어떤사고인지 까먹으심)
딱 이 타이밍에 엘베가 왔거든 내가 가는층 15층을 누르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지 근데 10층쯤 지나고 보니 이 아저씨가
본인 층수를 안누른걸 보고 몇층가시냐 안누르셨다 하니 아맞다! 하더니 7층을 누르더라고 이미늦었지...
15층 도착하고 금방 오냐길래 금방오니까 엘베 잠시 잡아달라고 하고 나는 음식 벨튀하고 다시 탔지
내려가는길에 7층에서 멈췄는데 아저씨가 안내리는거 ㅋㅋ
??안내리세요??
???네??아뇨 저 그냥 내려가는길이에요~
뭐 두고오셨던거 아니였어요??
ㅋㅋ아니에요 그냥 내려가는길이에요
나는 뭐지 하고 그냥 같이 내려갔음 ㅋㅋ
그러고 결국 1층 도착해서 같이 나가는데
나가자마자 찬바람이 확~ 부니까 ㅋㅋ
아저씨가 ㅋㅋㅋㅋㅋ시발 ㅋㅋㅋㅋ
아 씨발 마스크!!!! 하더니 다시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msg 0 진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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